안녕하세요 밥은먹고살쟈 입니다. 밤에 잠을 못 자다가 아침에 골아떨어져서 늦게 일어낫더니 하루가 녹았네요....ㅜㅜ 그래서 오늘은 맛집 투어를 못 갔네요 그래서 집에서 피자를 먹었답니다 ㅋㅋㅋ
참고로 제가 배달피자 많이 먹는데 마포구 배달 피자 최강자 편 도 한번 쓰고 싶네요 ㅋㅋㅋ
각설하고 다시 라멘 이야기로~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츠케멘을 파는 곳입니다.
츠케멘이란
츠케멘 이란 삶은 면과 육수가 따로 나오고 면을 육수에 찍어 먹기 때문에 츠케멘이라고 부른다.
육수를 찍어 먹기 때문에 기존의 라멘보다 육수가 적고 짠 편이고 면의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멘이라 일반 라멘보다 면이 많이 두껍게 나온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라멘이지만 요즘 츠케멘을 하는 집도 점차 늘어가고 있고 일본 현지에서는 인기 있는 라멘 종류 중의 하나이다.
썰로는 원래 메뉴로 만들 생각으로 나온 메뉴가 아니고 라멘집에서 마감하고 난 후 대충 면을 삶아서 남은 육수에 찍어먹던 게 생각보다 맛있어서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연남동 한 바퀴 산책 후 라멘 먹으러 갔습니다.
위치는 동진시장 안 쪽이고 2층입니다.
찾아가기 어려운 편은 아니나 이 집 역시 오픈 때도 웨이팅을 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가시는 게
좋습니다.
HONNE
연남동 츠케멘 최강자로 동네 주민들이 사랑하는 가게
츠케멘 R 10,000
츠케멘 L 11,000
니보시 츠케멘 R 10,000
니보시 츠케멘 L 11,000
콜라, 사이다 2,000
(R:220g L:300g)
라멘집은 역시 키오스크지...
다행히도 이 날도 저랑 친구까지 딱 들어갈 수 있었어요.
연남동 혼네는 모든 자리가 다찌 자리입니다.
양배추피클과 식초 매운 소스 가 기본적으로 있다.
그리고 1일 60그릇 한정이고 브레이크 타임 15~17 시이고 휴무는 월요일이다.
60그릇 한정이라 따로 토핑 추가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근두근 음식 기다릴 때는 역시 와이파이 로그인하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맛있게 먹는 법을
읽는다. 앙 개꿀띠
그러나 무조건 첫 입은 순정으로 먹어보는 거 아시죠?
이 가게에서 의도하는 바 를 먹어보고 본인 입맛대로 먹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내부는 심플 심플 짱구 집 화장실 타일 같은 스타일
역시 매장이 좁으면 옷걸이가 필수!!!!
사진만 보면 일본 같군요 ㅎㅎㅎ
적양파, 차슈, 타마고, 멘마, 라임이 기본 구성입니다.
참고로 저는 운동 못해서 살크 업 된 그냥 동네 돼지라서 츠케멘 L을 시켰습니다.
면발이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두껍고 탄탄하고 해 보입니다.
이 녀석은 또 어떻게 제 뱃살에 차곡차곡 집어넣지 라는 생각에 또 행복해집니다.
사실 츠케멘 도전이 처음이지만 라멘충 친구(일주일에 3번 이상 라멘 먹고 쉬는 날 아침에는 내가 가입한 넷플릭스 보면서 열라면 2개 처먹는 놈)가 진짜 여기는 최고라고 너무 맛있다고 징징대기도 하고 워낙 연남동에서 예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고 갔다.
벌써부터 육수에서 악마의 기운이 풍겨 나옵니다.
저 작은 풍채에서 진하게 풍겨오는 진한 육수 냄새
처음에는 졸아서 반신욕 하듯이 면을 반만 담가서 먹어 보았다.
진짜 묵직하다. 가쓰오부시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지금 내가 타코야키를 먹고 있나 싶을 정도이다.
너무 묵직해서 국물이 라니라 수프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반만찍어서 먹으니까 본토 느낌이 아닌 것 같아 다시 한번 푹 찍어서 먹어보았다.
오묘한 맛이다.
이 느낌은 소이연남과 사루카메를 처음 갔을 때의 맛이다.
내가 전혀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서 혀와 뇌의 인지부조화로 따로 노는 느낌이다.
분명 맛있는데 내 머리 데이터에서는 이런 종류의 맛있음은 느껴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깝죽거리듯이 뛰는 내 혀 돌기를 좀 진정시키고 마지막은 와리 수프를 좀 넣어 염도를 조절 한 뒤
라임까지 쭉 짜서 넣어주니 묵직한 녀석이 산뜻함을 갖추었다.
마동석이 에뛰드하우스 유니폼을 입고 연트럴 파크에서 피크닉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츠케멘은 일반 라멘보다 양이 많으니 츠케멘을 처음 먹어보면 일단 R로 먹어라.
육수도 묵직해서 나 같은 돼지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
옆에서 라멘충이 니보시가 맛있다고 나댄다.
뭔 줄 않길래 내가 멸치! 일본어로 메르치가 니보시 아니냐고
일본어 잘하는 척하면서 으스대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엄청 놀라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까 라 멘나 오기 전에 찾아봤음)
담엔 꼭 니보시 먹어보고 다시 리뷰 하겠음.
'맛집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맛집 ) 중식 수제만두의 강자 연교 (0) | 2020.04.01 |
---|---|
연남동 라멘 최강자는 어디인가 3탄 쿄,라멘 (0) | 2020.03.31 |
연남동 라멘 의 최강자는 어디인가 1탄 ) 사루카메 (0) | 2020.03.29 |
연남동 맛집 ) 수제 만두와 가지튀김의 최강자 편의방 (0) | 2020.03.28 |
연남동 술집 내가 찾던 이자카야 (0) | 202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