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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홍대 맛집) 라멘 최강자는 어디인가 3탄

by 한다면해 2020. 4. 11.

안녕하세요 밥은먹고살쟈 입니다.

오늘은 라멘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돈코츠 라멘을 먹고 왔습니다.

사실 어제 쇼유라멘을 먹어서 오늘도 쇼유라멘 먹고 싶어서 다른곳을 갔는데 

네이버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다고 나와있는데 막상 가니까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급하게 다른 라멘집을 찾던 도중 운 좋게도 그 근방에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어서

바로 호다다닥 뛰어 왔습니다.

 


지로우 라멘


'진한 돈코츠 육수와 차슈가 맛있끼로 유명한 곳'

 

위치는 서교초등학교 뒷 편이라서 찾기 쉬운 편 입니다.

엄청 배고픈 상태에서 출발 햇던 터라 처음에 갔던 집이 닫아서 무척 예민한 상태였습니다.ㅜㅜ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사람 저만 있는 거 아니죠?

원래는 이정도로 안심했는데 돼지가 된 이후로는 주기적으로 몸에 음식을 넣어주지 않으면

몸에서 식량을 달라고 격렬하게 반응이 옵니다.

식은땀이 줄줄나고 신경이 곤두 섭니다.

 

사실 이럴때 먹어야 그 음식의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직원 분들이 일 하시는 걸 보니까 이 가게가 얼마나 바쁜지 알겟더라구요

한 테이블 치우는데 10초 컷 입니다.

홀만 치우는 대도 장인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 옵니다.

일단 처음 들어 갔을 때는 부탄츄 처럼 심한 꼬릿내는 나지 않았고

돈코츠 육수가 냄새가 기분 좋게 퍼져있엇습니다.  

 

라멘 종류는 

기본 돈코츠라멘인 지로우라멘 지로우식 탄탄멘 폭탄라멘과 홋카이도 지방의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서 불맛을 내서 구운 챠슈덮밥 이 있습니다

벽면이 칠판으로 되있어서 귀엽게 메뉴를 그려 놓으셧어요

지로우라멘 주문방법!!!

면 선택 딱딱한면/보통면/익은면
스프 선택 진하게/덜진하게

이렇게 골라 주시고 폭탄라멘은

매운맛 1단계

2단계

3단계

취향 것 골라주시면 됩니당.

 

요즘 돈코츠 라멘집은 이렇게 자기 취향에 맞추어서 먹을수있게

해주는 가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 하시는 분들은 번거로우실수있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높은편입니다.

마늘이 필요하면 달라고 말하면 마늘2알 과 벤치프레스 말고 갈릭프레스랑 같이

가져다 주십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추가는 지금먹고있는 면의 3/2정도 먹은 후 면추가를 시키고

새로운 면이 오면 같이 넣어서 먹으면 한 라멘으로 두번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1번째 먹을 때는 가게에서 추구하는 맛이 어떤지 느끼기 위해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고

2번째 먹을 때는 본인 취향대로 먹는걸 추천한다.

 

자!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주인공 지로우라멘 이 나왔습니다.

계란 파 숙주 다시마 챠슈가 기본 토핑입니다.

저는 단단한면/진한맛 으로 시켯습니다.

 

일단 다 필요 없고 라멘이 나오면 국물 먼저 맛 봐줘야 합니다.

일단 한모금 먹어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한 모금 더 먹게 됩니다.

 

크으~ 기분 좋게 진한 돈코츠 스프입니다.

어우 좋습니다. 딱 기분좋게 진한 맛.

덜 진하게 먹엇으면 후회햇을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리통이 짜릿짜릿 합니다.

돈코츠는 무조건 진하게가 맞습니다.

 

 

기분좋게 진하다는 맛이 무슨 뜻 이냐면

스프의 밀도가 뻑뻑하지 않지만 묽지도 않다.

국물을 떠서 먹어보면 첫맛은 깔끔하나 끝맛이 돈코츠 특유의 구수함이 남는다.

근데 그 남는게 지저분하면 두번째 입을 먹기 겁나는데 깔끔하면 잘 넘어간다.

가게마다 다르겟지만 저번에 말 햇다시피 한 그릇을 다 먹게 해주는 가게가 자기 기준에서

잘하는거고 맛있는 가게다.

 

너무진하거나 연해서 맛이 없는게 아니라 자기취향이 안맞으면 다른 가게를 가면 된다.

대체제가 많고 가게마다 색깔이 뚜렷하다.

그러하기 때문에 소위말해 네임드 라멘집이 생기는 것이고 그 네임드 라멘집이 여러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저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특성없는 라멘 이였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지 못하였을 것이다. 

챠슈를 젓가락으로 찢어본다.

아..부드럽다 두꺼운데 부드럽다.

비계부분은 족발의 비계처럼 탄력이 있다.

너무 좋다 불향도 솔솔 올라오는데 고기 두께가 있다보니 

씹는 맛도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맛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얇게 나오는 곳이 많은데 이런 두꺼운 스타일도 너무 좋다.

라멘의 면의3/2를 먹엇기 때문에 면추가를 했다.

딱 면을 다 먹엇을 때 추가한 면이 나온다.

면추가 나올 때 마다 설렌다.작고 사랑스럽다.

거기다 기본 챠슈보다 더 두꺼운 챠슈도 나왔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 인것 같다.

 

 

면을 감상하고 난 다음 이제 마늘 빻을걸 넣고 면을 스프에 담궈서 풀어준 다음 다시 처음처럼

시작하면 된다.

새로운 시작이다.

한모금 떠서 마늘의 향을 느낀 다음 후추도 낭낭하게 넣는다.

코가 간지럽다.

기침을 한다.

옆의 아저씨가 날 쳐다본다. ㅋㅋㅋㅋ

저 코로나 아니에여......

다시 고개를 박고 먹기 시작한다.

강호동이 사과 손으로 부수듯이 마늘을 손으로 부수려다가

사람은 도구를 써야 제 맛 이죠...ㅋㅋ

 

이상으로 홍대 일본식 라멘 맛집 지로우 포스팅을 마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