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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홍대 맛집) 라멘 최강자는 어디인가 1탄

by 한다면해 2020. 4. 6.

안녕하세요. 밥은먹고 살쟈 입니다

오늘은 홍대 라멘 최강자는 어디인가 1탄을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홍대는 진짜 라멘의  메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실력이 출중하고

가게마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일본라멘 덕후 라면 한번씩 홍대 라멘 맛집 투어를 하긴하죠.

 

거기서도 오늘은 홍대 라멘 맛집 1세대급 인 곳을 다녀 왔습니다.

 

과연 아직도 건재 할까? 아니면 초기의 명성으로 레시피 계발은 하지 않고 장사만 하는지 

궁금하군요 ㅎㅎㅎ

 


부탄츄 


'초기 일본식 돈코츠 라멘의 맛을 간직한 곳'

 

홍대에서 아주 쟁쟁한 일본식 라멘 맛집이 생겻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니

부탄츄를 1빠따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위치는 ak건물 뒤 쪽에 위치해서 찾기도 쉬운편이고 지하철역에서도 가깝습니다.

다행이 제가 딱 들어가기전에 손님들이 우르르 나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할 수 있엇습니다.

이랏샤이마세!!! 라는 인삿말로 시작하고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물까지 따라주시네요 ㅎㅎ

 

저도 한 6년전에 라멘집에서 일 했엇지만 여기는 냄새가 남다름니다.

꼬릿내가 진동을 해서 대뇌 전두엽까지 파고 듭니다.

흡사 외국인이 청국장 냄새를 처음 맡으면 이런느낌이 구나 싶었습니다.

 

라멘집에 일햇던 사람 조차도 강력한 냄새라고 생각이 드는 깊고 진한 농도의 돈코츠라멘 

만만한 녀석이 아닐거라는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일단 마제소바는 테스트 중인지 한정판매 하신다고 말씀 하셧지만 

저는 가뿐히 패스!!!! 마제소바는 따로 먹으러 가는 집이 있거든용 ㅎㅎㅎㅎ

그리고 처음 왔으니 제일 기본 메뉴를 먹어야 한다는 제 고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뷰탄츄 주문하는법

 

1.일단 라멘을 초이스 해줍니다.

1)토코 돈코츠 라멘(간장소스)

2)토코 시오 돈코츠 라멘(담백한맛)

3)쇼유 돈코츠 라멘(간장소스)

4)시오 돈코츠 라멘(담백한 소스)

 

2. 토핑 및 추가!!

3.면종류 고르기

1)호소멘:가장 일반적은 라멘의 면

2)치지레멘:꼬불꼬불 굵은 면발로 독특한 식감

3)드래곤멘:용의 비닐처럼 생긴 초 굵은 부탄츄 오리지날 면

 

4.기호에 맞게 맛 조절가능!!!

 

여기에 장점이라고 하면 DIY 급 라멘 이라고 할 수있다.

라면에 소스의 양을 선택해 개인 입맛에 맞게 짜게 보통 싱겁게로 고를 수 있고

마늘,숙주,파 도 양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무료이다.

대신 숙주를 많이 하면 싱거워 질 수 있으니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여긴 단무지와 초생강대신 김치가 있다.

그냥 김치다. 메이드인 코레아는 아닌 듯 하다.

 

손님이 우르르 나간 뒤라서 가게가 한산해서 좋았다. 화장실은 저 주황색문

디게 뻘쭘한위치 ㅋㅋㅋㅋ

뭐 이것저것 많이 붙혀놈

가게 구경하다보니 돈코츠가 나왔다.

나는 여기가 짜다고 하는 말이 있길래 소스는 보통으로 하고 파와 숙주 많이

다진마늘은 따로 달라고 했다.

 

일단 국물 부터 맛 본다.

녹진한 맛이다. 꼬릿꼬릿한 냄새의 정체였다.

딱 라멘이 유행한 초기의 맛집 스타일이다. 현지화가 덜 되어 있어 

진한 돈코츠를 좋아하는 라멘 덕후들이 좋아 할 맛이다.

처음 먹어 보는 사람에게는 너무 느끼하고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들어 할 수도 있지만

여기는 애기다 더 심한 곳 많다.

대중의 맛과 본토의 맛 중간 지점을 잘 잡은 것 같다.

진한 돈코츠 지만 부담스럽지 않았다. 

면을 호소멘 말고 드래곤멘을 할 껄 그랫다.

전반적으로 부탄츄의 돈코츠 라멘은 기분 좋은 꼬릿한 맛 이였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장에 나온다.

2,500원 추가를 하면 세트를 할 수 있는 데 그 중에서 차슈덮밥을 시켯다.

이건 내가 직장 그만둔 이후의 선택 중에 가장 잘못한 선택 베스트 안에 든다.

라멘은 맛있다 미치도록 맛있다거나 완전 내취향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훌륭하다.

근데 이녀석은 뭐람....

진짜 이거는 빼야할 메뉴 베스트1 

차슈찌끄레기 버리는걸 가져와도 이거 보단 맛있을 거고 소스,차슈,밥,숙주

하나도 안 어우러지고 배가 안 부른데도 더 이상 머기 힘든 맛이다.

이거 꼭 스텝밀로 드셔보시길!!!

 

숙주에서는 냄새 너무 많이 나고 차슈는 진짜 이렇게 맛없는 차슈를 처음 먹어 봅니다.

부탄츄 차슈 맛없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어서 참아 줄 만 했는데

라멘에 있는 차슈는 국물이 카바 쳐줘서 괜찮은데 이녀석은 아주 배짱이 두둑한 녀석이다.

믿을 구석 없는 놈이 자만심만 쩔어서 뻣대는 맛이다. 

라멘집에서 미니차슈덮밥에 신경 많이 안써서 주는 건 알지만

이건 만들 때 손이 가는 것에 비해서 너무 맛이 없다.

메뉴에 있으면 안될 녀석이다.

월드컵 국대 라인업에 손흥민 말고 내가 들어간 꼴이다.

라멘은 정말 괜찮은데 차슈덮밥???

차라리 남은 차슈로 차슈덮밥하지말고 쓰레기통에 박는게 더 가게에 도움이 된다 생각 한다.

 

 

라멘의 종류를  방법은 보통 쇼,미소,시오,돈코츠 4가지 종류로 분류한다.

쇼유, 미소, 시오는 소스를 기준으로한다.

  돈코츠는 소스가 아닌 육수를 기준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결국 돈코츠+소유, 돈코츠+미소 처럼 같은 돈코츠 라멘이더라도 사용하는 소스에 따라서 라멘의 종류가 달라진다. 


돈코츠라는 재료의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돈코츠미소라멘이라도 그 맛은 미소라멘보다는 돈코츠소유라멘과 유사하기 때문. 역사적인 이유도 있다. 과거에는 육수보다 소스의 존재감과 중요성이 높아서 육수가 아닌 소스로 라멘을 구분했기에 쇼유와 미소라는 두 분류가 처음에 존재했지만 시오는 상대적으로 나중에 등장했다하카타의 돈코츠 라멘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라멘의 패러다임이 소스에서 육수로 넘어갔기에 그 과도기에서 라멘 종류를 분류하는 방식이 조금 뒤섞여버린 것.